
브루어리랩 2차 「AI 비주얼 업스케일링」은 팀별로 음악을 만들고, 그 음악에 맞는 비주얼을 제작해 가상 콘서트 무대를 완성해봅니다.
강의를 맡은 김원종 작가는 DJ와 영상 제작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해왔습니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로지르는 가운데 제작한 약 100여 편의 콘서트 비주얼과 음악 비주얼라이저는 실패와 성공의 반복으로 빚어낸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AI 이미지와 영상 생성에서 원하는 결과를 정확히 통제하기 어려운 만큼, 창작자에게는 우연과 예측 불가능성에 대응하는 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팀을 나누는 과정에도 AI가 사용됐습니다. 이름을 입력하면 참가자들이 화면 속 경주를 벌인 뒤 각 팀으로 배정되는 간단한 AI 시뮬레이터가 등장했습니다. 결과가 공개되자 강의실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고, 처음 만난 참여자들은 자리를 옮겨 새로운 팀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무대디자인을 하다 기술의 장벽 때문에 작업을 포기했던 참여자, 클래식 음악과 AI를 연결하고 싶은 연주자, 무용 공연의 배경 영상을 직접 만들고 싶은 창작자도 한 팀에 섞였습니다. 낯선 조합은 오히려 앞으로 만들어질 결과물을 쉽게 예상할 수 없게 했습니다.
팀별 첫 번째 작업은 가상 콘서트에 사용할 음악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은 포스트잇에 장르, 주제, 악기, 분위기, 보컬을 각각 적었습니다. 작성된 단어를 색깔별로 모은 뒤 무작위로 뽑아 한 곡의 조건을 완성했습니다.
**‘재즈·블랙홀·아날로그 신시사이저·여름 감성·무보컬’, ‘시티팝·장마와 이별·피아노와 슬랩 베이스·유쾌한 비급 감성·자전거’**처럼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조합으로 구성된, 다소 엉뚱한 결과가 공개될 때마다 팀원들 사이에서는 음악과 장면에 대한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오갔습니다.

참여자들은 이 단어들을 ChatGPT에 입력해 Suno AI용 음악 프롬프트로 정리한 뒤 직접 곡을 생성했습니다. 같은 조건을 넣어도 서로 다른 음악이 만들어졌고, 각 팀은 여러 결과 가운데 앞으로 비주얼로 확장할 곡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김원종 작가는 처음부터 거대한 완성작을 목표로 삼을 필요는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한 곡 전체를 영상으로 채우기보다 15초나 30초의 짧은 장면부터 만들어도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여자들이 역할을 나눠 한 가지 작업만 맡기보다, 음악과 이미지 생성, 영상화와 후반 작업을 모두 한 번씩 경험하는 것도 이번 과정의 중요한 방향입니다.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 함께 팀을 이룬 만큼,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결과물만큼 중요하게 보였습니다.
무작위로 정해진 사람과 단어, 그 조합에서 만들어진 첫 번째 음악. 아직 무대에는 아무것도 올라오지 않았지만, 각 팀이 어떤 소리를 선택하고 어떤 장면으로 확장할지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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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오픈 프롬프트 커뮤니티 운영사무국 (주식회사 아트로버컴퍼니) T. 02-766-6791 E.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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